골다공증 수치와 진단 기준 알아보기

골다공증 수치와 진단 기준 알아보기

골다공증 수치와 진단 기준

골다공증은 단순히 ‘뼈가 약해지는 질환’이 아닙니다. 뼈의 밀도와 강도가 현저히 낮아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일어나는 만성 질환이며, 특히 중장년층과 폐경 이후 여성에게서 흔히 발생합니다. 조기에 진단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한다면 골절 위험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1. 골다공증 수치란? 기본 개념부터 이해하기

골다공증 수치와 진단 기준

골다공증의 진단은 뼈의 무기질 함량을 정량적으로 측정한 골밀도 수치(BMD: Bone Mineral Density)를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이 수치는 다음 두 가지 지표로 평가됩니다.

  • T-score: 젊고 건강한 성인의 평균 골밀도와 비교한 값 (진단 기준으로 사용)
  • Z-score: 동일한 연령, 성별, 인종의 평균과 비교한 값 (원인 분석 참고)

특히 T-score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정한 골다공증 진단 기준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며, 수치가 낮을수록 골절 위험이 증가합니다.

2. T-score 기준에 따른 골밀도 상태 분류

T-score 수치 진단 범주 설명 및 골절 위험
≥ -1.0 정상 (Normal) 건강한 골밀도 상태
-1.0 ~ -2.5 골감소증 (Osteopenia) 골밀도 감소, 골절 위험 상승 가능성 있음
≤ -2.5 골다공증 (Osteoporosis) 골절 위험이 매우 높은 상태, 치료 필요
≤ -2.5 + 골절 경험 심한 골다공증 (Severe Osteoporosis) 다발성 골절 위험, 적극적인 치료 및 관리 필요

3. 골밀도 검사 방법: DXA 검사

DXA 검사(Dual-Energy X-ray Absorptiometry)는 현재 가장 정확하고 표준화된 골밀도 측정법입니다. 주요 검사 부위는 요추(척추)와 대퇴골(엉덩이뼈)이며, 필요 시 손목 등 말초 부위도 측정합니다.

검사 절차 요약

  • 금속 액세서리 제거 후 검사대에 누움
  • 저선량 X-ray로 촬영 (10~15분 소요)
  • 결과 분석 후 T-score와 Z-score 확인

DXA 검사는 방사선 노출이 매우 낮아 안전하며, 정기적인 추적 검사에 적합합니다.

4. 골다공증의 주요 위험 요인

골다공증 수치와 진단 기준
골다공증 수치와 진단 기준

골다공증은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닌 다양한 요인의 복합 결과입니다. 아래 요소들은 골밀도 수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연령: 50세 이상부터 뼈 손실 가속화
  • 성별: 폐경기 이후 여성에게서 발병률 증가
  • 영양 부족: 칼슘 및 비타민D 섭취 부족
  • 운동 부족: 체중 부하 운동의 결여
  • 흡연과 음주: 뼈 형성 저해 및 칼슘 흡수 방해
  • 호르몬 변화: 특히 에스트로겐 감소

이러한 위험 요인을 조기에 인지하고 개선하는 것이 골다공증 예방의 핵심입니다.

5. 골다공증 치료 및 예방 전략

골다공증은 조기에 진단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경우 충분히 진행을 억제하고 골절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① 약물 치료

  • 비스포스포네이트: 뼈 흡수를 억제하고 골밀도 유지
  • PTH 제제: 새로운 뼈 형성을 촉진 (주사형)
  • SERM: 에스트로겐 작용을 조절하여 폐경 여성에게 효과적

② 영양 관리

  • 칼슘: 성인 기준 하루 1,000~1,200mg 권장 (우유, 치즈, 멸치 등)
  • 비타민 D: 하루 800~1,000 IU 권장 (햇빛, 연어, 계란노른자 등)

③ 생활 습관 개선

  • 규칙적인 체중 부하 운동: 걷기, 계단 오르기, 요가, 근력 운동
  • 금연 및 절주: 뼈 건강 유지에 필수적

6. 골다공증 정기 검사의 필요성

골다공증은 자각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정기 검진을 통한 조기 진단이 필수적입니다.

  • 50세 이상: 최소 1회 골밀도 검사 권장
  • 골감소증: 1~2년마다 추적 검사
  • 골다공증 진단자: 치료 중 매년 검사
  • 폐경기 조기 여성, 가족력 있는 경우: 조기 검사 고려

결론

골다공증은 단순히 노인성 질환으로 치부하기엔 위험이 큽니다. 골밀도 수치(T-score, Z-score)를 정확히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예방과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물, 영양, 운동, 생활 습관이라는 네 축을 기반으로 뼈 건강을 관리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세요.

 

골다공증 수치와 진단 기준